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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미워해서 마음이 괴롭고 좋아하는
사람은 보고 싶어 괴롭고
그래서 미워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무심이야 말로
담백하고 고요한 호수같거늘
늘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는
우리의 일상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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