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21c, 한국의 지향 3

제도에 의한 정치(By system)

정치제도나 관료구조의 틀은 각 나라의 여건에 맞게 변화되거나 정착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조직이나 행정단위 조직의 이상적인 지향 목표는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공공 이념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권위주의적 행정편의 관행은 자유시장경제를 주도해가는 기업활동이나 민생 편의를 속박하는 비현대적 발상에서 비롯된다. 행정편의 서비스제도의 개선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민주 관료로서 상식이 통용되고 합법한 행정질서를 유지하여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의 행정, 지역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우선하는 실무행정, 열린 마인드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을 정비하여 조직적이고 매뉴얼에 입각한 철저한 정치적..

지도자론(指導者論)

미래 지도자의 소양은 도덕적인 청결함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정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전략형(戰略形) 사고(思考)를 들고 싶다. 전략형 사고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마음의 에너지가 최선의 방향으로 형성되는 작용으로 사고의 방법과 심적 상태를 이름이다. 전략사고형 지도자는 규칙(Rule)을 지키고 또한 그것을 조직(組織)에 정착시키는 일과 변혁을 시도하고 생각하며, 조직을 바꾸어나가는 일과의 균형(Balance)을 잘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늘 자유롭게 깨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변화를 주시하며 자신 스스로를 일깨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정확한 결단과 건전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意思決定)은 결정의 준비성(Readiness)과 ..

제 1장 정치미학(政治美學)

한국의 현대 정치사는 불안정한 시대적 상황에 기인하여 완전한 제도적 장치는 물론 정치권력 행사의 성숙된 기회 제공이 충분하지 못한 불행한 역사에서 출발하였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현대정치는 지역 연고를 탈피하지 못하는 담합 주의가 횡행하며 정치적 이권을 따라 움직이는 철새 정치인도 없지 않다. 정치토양이 생성되지 못하고 정형적인 관료주의에서 비롯되는 각종 부정부패의 오명을 벗지 못하여 자연, 대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정치란 권력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속성이 있으며 권력이란 그 행사 능력과 방법에 따라서 훌륭한 치적을 쌓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추악한 악의 그림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한 두 얼굴을 가진 마력을 지니고 있다. 미래 한국의 정치는 보다 전략적인 재능과 탁월한 정치철학을 바..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