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론(指導者論)

미래 지도자의 소양은 도덕적인 청결함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정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전략형(戰略形)  사고(思考)를 들고 싶다. 전략형 사고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마음의 에너지가 최선의 방향으로 형성되는 작용으로 사고의 방법과 심적 상태를 이름이다.

전략사고형 지도자는 규칙(Rule)을 지키고 또한 그것을 조직(組織)에 정착시키는 일과 변혁을 시도하고 생각하며, 조직을 바꾸어나가는 일과의 균형(Balance)을 잘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늘 자유롭게 깨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변화를 주시하며 자신 스스로를 일깨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정확한 결단과 건전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意思決定)은 결정의 준비성(Readiness)과 질(Quality)로써 효용가치가 좌우된다. 결정의 준비에는 문제에 대한 본질을 포착하는 능력인 통찰력과 아울러 정확한 분석력(分析力)이 요구된다.

현대를 일컬어 '정보홍수시대'라고 말한다.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집된 정보의 양과 질에서 같은 조건이라도 그 정보로부터 어떤 결론을 찾아내고 방침(方針)을 세우는가 하는 능력과 스피드가 현재와 미래의 승패를 판가름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갈등은 민주주의의 엔진이라는 말이 있듯이 파동이 생기면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최선의 결정을 선택하는 고뇌의 산물로서 지도자의 일성(一聲)이 나올 때 비로소 국민적 신뢰가 축적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었보다 중요한 것은 비전(vision)에 대한 자기 철학에 충실해야 한다. 자기 철학의 의지(意志), 정치론의 의미에서 의지란 가능성에 대한 탐구인 동시에 인간적인 도전 기질(Challenger spirit)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제도에 의한 정치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