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척간두의 위기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려는 장군의 마음속에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적과의 처절한 수싸움의 최고봉에 준엄한 군율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것이고 비겁하게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라는 절체절명의 정신자세를 위치시켰다. 전쟁에 임하면서 적보다 열세인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이길 수 있을 까' ' 힘든 싸움이 될 거야' 이런 의구심을 갖는 장졸들에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음의 배수진을 치게 만든 것이었다. 그것은 또한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을 몰아내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였다. "평화를 원하거든 미리 전쟁에 대비하라"는 격언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충무공의 교훈을 잊고 또다시 한일합방 경술국치의 수모를 역사에서 똑똑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