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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생각하며 53

역행보살

때론 직장에서 유독 나를 괴롭히고 혼내는 상사나 동료 가정에서도 속을 썩히는 자녀를 볼때마다 전생에 무슨 악연이 있었나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하긴 세상살아가면서 누가 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있을까요. 오히려 불가에서는 이런 경우 나를 더 강하고 성장시키는 자양분으로 보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히 선하거나 악한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나의 경우 군초입시절 작전기획팀에 배치되어 업무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과장님이 기획서를 가져가면 부하들 앞에서 집어던지며 이등병도 이정도는 할거라는둥 무시하곤 하였습니다. 전역을 앞둔 선임자가 워낙 뛰어났기에 상대적으로 초보인 나의 업무수준은 얼마나 한심해보였을까 아마 사회같으면 사직서를 던지고 말았을 겁니다. 그러던중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그간 참고자료를 ..

외로움

단풍이 지고난 가을들녁은 을씨년 스럽다. 외진 언덕위 까페에서 따뜻한 찬한잔을 마시며 쓸쓸하고 고독한12월 끝자락을 마주대한다. 결혼을하고 헌신적인 아내의 사랑 잘자라주는 아이들 겉으로만 보면 크게 근심걱정할것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삶의 외로움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인간의 숙명적 외로움은 타고 나는것이다. 그 고독도 때론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을 타고 가슴에 녹아내린다. 계절의 날씨탓일것이다. 추운겨울 눈이 내리면 스키도타고 겨울바다여행도 즐기면서 그 나름 매력이 넘친다. 물론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넘 집안에서만 웅크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나목이 바람을 견디는 것은 새봄날의 기쁜 환희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행복한 결혼

아름다운 연인이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결혼시즌입니다.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고 새 출발 하는 신혼부부에게 결혼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연애할 때는 잘 모르던 서로 다른 습관, 생각, 태도, 가치관을 어떻게 이해하며 극복해가는 과정이야말로 두 사람의 사랑과 애정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게 되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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